Ethereum Pectra 업그레이드 이후 밸리데이터 병합은 잘 진행되고 있을까? Ethereum Pectra 포크에서 가장 큰 업그레이드중 하나는 기존 32ETH였던 밸리데이터 1개의 최대 스테이킹 밸런스를 2048ETH까지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EIP-7251, Increse the MAX_EFFECTIVE_BALANCE) 기존 32ETH의 밸리데이터도 최대 2048ETH까지 병합할수 있죠. Pectra 업그레이드가 있었던지 한달하고도 10일정도가 지난 시점에 밸리데이터 병합(Consolidation)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현재 이더리움의 총 밸리데이터 수는 1,073,309개 입니다. 이중 병합을 통해 32ETH보다 더 많은 밸런스를 가진 "Compounding validator"는 아직 3,355개 뿐입니다. 그래도 전체 밸리데이터의 평균 밸런서는 32.55ETH까지 올라간 것을 볼수 있습니다. Pectra 업그레이드 직후에는 일부 밸리데이터들이 병합을 수행해 Active validator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신규로 들어오는 밸리데이터들이 예전처럼 32ETH단위로 추가되고 있기에 다시 총 스테이킹 양과 밸리데이터의 수가 비례하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IP-7251가 적용되어 하나의 밸리데이터에 32ETH 이상의 밸런스를 스테이킹할수 있게 되었지만, 대부분의 밸리데이터들은 아직 이전처럼 32ETH 단위로 밸리데이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죠. 밸리데이터 입장에서는 병합을 해서 밸리데이터당 32ETH 이상을 운영 하는것이 비용, 운영 복잡도 모든 측면에서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아직 이 병합 작업이 잘 동작하지 않는 이유는 Lido, Coinbase 그리고 Etherfi, Mantle과 같은 대형 풀에서 아직 병합과 관련된 논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느정도의 밸런스가 리스크 대비 효율성을 가장 올릴수 있는지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 져야하며, 기존 32ETH단위로 짜여진 입출금/정산 로직에 대한 변경과 테스트도 필요하죠. 때문에 이더리움의 밸리데이터 수는 점차적으로 줄어들기 보다는 대형 풀들의 결정에 따라 한방에 확확 계단식으로 줄어들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