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 되는 내러티브가 변화합니다. 주로 하락장에는 인프라가 상승장에는 어플리케이션이 메인이 되죠. 지금은 "AI" 라는 어플리케이션 내러티브가 주로 메인이 되는 시장입니다. 저는 인프라 엔지니어이고, 알고 있는것도 하고싶은 이야기들도 인프라와 관련된것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SentientAGI 등의 AI 프로젝트들에 대해 이야기 할때는 조금 힘겹기도 합니다. 잘 모르는걸 아는척하고 홍보하려니 한말 또 하고, 현타도 더 자주 느끼는것 같아요 ㅋㅋ 가끔 제가 쓰고 다시 보면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견뎌야지.. 이번 상승장은 유난히도 사이클이 길고 지루하게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몇몇 ZK 프로젝트들이 반짝 등장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내러티브의 중심은 어플리케이션 레벨의 프로젝트들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저는 야핑을 하더라도 블록체인 코어/인프라 이야기 하는게 가장 신신납니다. (오히려 뻔하지만 @SonicLabs 이야기할때 엄청 즐거웠던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락장이 오는것을 바라는건 아닙니다. 상승장에도 한번씩 인프라 레벨의 프로젝트들도 시장의 중심으로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