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a Light Research @useTria 는 복잡한 멀티체인 환경을 단일 사용자 경험으로 통합하는 모듈형 체인 추상화 인프라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브리지 없이, 스왑 없이, 가스비 없이 어떤 자산이든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Web3가 가진 가장 근본적인 진입 장벽 네트워크 간 단절, 지갑 관리의 복잡성, 트랜잭션 마찰을 해소하고자 한다. 이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은 BestPath AVS(Intent Routing 시스템)으로, 각 체인의 거래 경로를 실시간으로 탐색해 속도, 안정성, 비용 측면에서 최적의 경로를 자동 선택한다. 즉 "자산을 위한 GPS"로 비유되는 구조로, 개발자가 각 체인에 맞는 코드를 직접 짜지 않아도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한 VM(Virtual Machine)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돕는다. Tria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두 가지 SDK 인프라를 제공한다. - Inception SDK는 사용자의 온보딩 경험을 혁신한다. 전통적인 지갑 생성 과정 대신 SSO, 패스키, 모바일 인증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여러 앱 간 공유 지갑 형태로 작동해 사용자 잔고와 접근 권한을 통합 관리한다. - Mazerunner SDK는 크로스-VM 상호운용성을 담당한다. 개발자는 한 번의 통합 인터페이스로 여러 가상머신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체인 구분 없이 동일한 환경에서 dApp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구조는 "개발자에게는 크로스체인 복잡성을 제거한 플랫폼", "사용자에게는 Web2 수준의 간편한 자산 인터페이스"라는 양면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다. 가장 주목받은 성과는 Injective 통합이다. 2025년 9월 발표된 이 통합을 통해 사용자는 별도의 브리징이나 스왑, 가스 지불 없이 Injective 상에서 타 체인 자산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관련 게시물은 7만9천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커뮤니티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또한 MON Protoco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생태계로부터의 인정과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한 점도 시장 신호로 해석된다. 전통적 브리지 솔루션이 자산 이동 중심이라면, Tria는 사용자 경험 그 자체를 추상화하는 접근으로 차별화된다. 단순히 체인 간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체인을 '의식하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Web3가 드디어 쓸 만해졌다(Web3 finally feels usable)"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마케팅과 커뮤니티 측면에서도 Tria는 높은 몰입도를 보인다. 공식 X 계정(@useTria)은 7만7천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으며, 핵심 메시지는 기술적 세부보다 "사용자 문제 해결"에 집중한다. "지갑 여러 개 필요 없음", "브리지 없이 어디서든", "가장 저렴한 수수료", "가스 없는 스테이킹" 같은 문구가 대표적이다. Injective 통합 공지 트윗은 358개의 좋아요와 60회의 리트윗을 기록하며 유기적 도달력을 증명했다. 다만 위험 요소도 명확하다. BestPath AVS의 경로 탐색 과정은 새로운 신뢰 가정을 만들기 때문에 보안 감사를 강화해야 하며, dApp 생태계의 광범위한 SDK 채택 없이는 대중적 표준으로 자리 잡기 어렵다. 또한 실제 결제 기능이나 '크립토 카드' 등 실물 금융과 연결되는 기능은 규제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토크노믹스 구조 특히 보상 풀 규모와 잠재적인 잠금 해제 물량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종합하면, Tria는 체인 추상화(Chain Abstraction) 분야에서 기술적 진보를 실현하고 있는 유망 프로젝트다. 사용자 경험 중심의 설계, 개발자 친화적 SDK, 그리고 이미 입증된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의 실질적 수요를 증명했다. 다만 향후 토큰 이코노미의 투명성 확보와 AVS 보안 모델의 확장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eb3가 Web2 수준의 매끄러운 경험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Tria는 그 전환점에 가장 근접한 플레이어 중 하나로 평가된다. feels like fintech, works like free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