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충이로서 비트코인의 하락장이 온다면 반드시 해야할 일을 미리 정리하고자 한다. 물론 지금이 하락장이라는 건 아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이러한 예측은 반드시 틀리고 나는 숏이나 존버하는 사람이지 차트를 볼 줄 모르는 사람이다. 다만 지난번 루나 폭락이 윤대통령 취임식 근처에 있었는데 다들 이에 대해 잊은거 같고, 이번 대선은 인수 기간 없이 바로 취임이 진행되기에, 그리고 어차피 분위기가 좋을때 미리 언급해 놓는 편이 나을 듯 해서 적어놓고자 한다. 1. 비트코인 공부 - 상승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공부하는 것 보다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공부하는 것이 더 어렵다. 인간의 본능에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약간은 깨달았지만 아직 공부든 자금이든 여러면에서 부족해서 본인 판단에 충분한 비트코인을 모으지 못했다면 하락장에서 하는 공부는 당신에게 더 가치있는 일이 될 것이다. 2. 거래소에 비트코인 두지 않기 - 하락장에서 반드시 어떤 거래소는 터진다. FTX는 이상한 잡 거래소가 아니었다. 바이낸스에 이어 세계 2위의 거래소였고 FTX를 믿지 않으면 코인은 왜하냐나는 말이 당연했었다. 가상 화폐는 지하 경제에서 사용되는 수요가 있고 자금 세탁의 용도로 거래소가 터지면 이득보는 세력이 존재한다. 국내 거래소는 당연하고 심지어 바이낸스도 믿으면 안된다 생각한다. 이에 최소한 콜드 월럿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3. MSTR이나 채굴주 주의 - MSTR이 지금은 약 2배 전후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30-40프로 가량의 역프리미엄을 받을 수도 있다. 미래에 또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사이클에는 그랬다. 지금의 MSTR 프리미엄이 당연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비트코인 ETF도 나온 마당에 하락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이나 비트코인 ETF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인을 사지못하는 국민 연금 같은 기관의 입장이 아니라면 개인이 MSTR을 살 이유는 잘 모르겠다. - MARA, RIOT, CLSK, HUT과 같은 채굴주를 주의해야 한다. 판관비를 엄청 쓰고 오퍼링을 밥먹듯이 하며 채굴 원가가 존재하는 채굴 주식은 사실 만기없는 비트코인 콜옵션이라 보면 된다. 이러한 채굴주들 상당수가 비트코인이 60-70k 돌파시 주가 전고점에 아직 한참 못미친다. 단순 비트코인의 가격과 매칭해서 판단하면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주당 가격이 1달라 전후인 소형 채굴주들은 진짜 조심해야 한다. 4. 그 어떠한 알트 코인도 믿지 말 것 - 되돌아보면 루나/테라의 앵커 프로로콜이 말도 안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 당시에는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김치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기대와 함께 당시 트위터에는 마법사 같은 사진이 프로필 이었던 수많은 루나저씨들이 존재했다. 당시 테라 재단은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을 막 시도하려 했었고 만약 충분한 비트코인을 비축한 뒤에 공격을 당했다면 현존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루나의 몰락을 예측한 사람들이 얼마나 있었을까. 지금이야 모두가 당연히 믿는 테더도 현재 보유한 미국 단기채덕에 더 강해졌겠지만 하락장에서는 늘 패깅 이슈가 나왔었다. 어떤 알트도 믿으면 안된다. 5. 4년 이상은 견뎌야 한다는 것을 명심 - 비트코인을 어느 한 순간에 맘먹고 홀드하는게 지금이야 쉬울꺼 같지만 많은 오래된 비트맥시들은 4년을 버텨왔다. 비트 맥시가 되려면 최소한 4년의 가까운 시간의 인내가 필요하다. 만약 비트코인 바닥 가격에서 시작했다면 고점에서 팔 확률이 높고 그러다가 다음 바닥까지 기다려야 하고 만약 고점에서 샀다면 하락을 겪고 다음 고점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전자가 좋을 것 같아 보이지만 비트코인을 팔면 그 수량만큼은 다시 모으기가 매우 어려운 수량의 저주에 걸리기에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이 시간을 버텨야하는데 지금이야 쉬어 보이지 이건 절대 쉬운 과정이 아니다.
생각해보면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2022년 5월 9일부터 테라의 패깅이 깨지며 취임식 날인 5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루나가 폭락했는데 당시 결코 단순한 우연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었다. 어떠한 복잡한 사건들이 얽히고 얽혀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지는 않을터. 국내의 정치적 불안감이 극심한 시기에 맞춰 권도형이 미국에 송환되어 재판이 시작되었는데 이 또한 결코 단순한 우연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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